잠자리 위생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

먹고, TV 보고, 책 읽고, 사랑하는 사람과 또는 반려동물과 함께 뒹구르르 — 생각해보면 우린 침대에서 잠만 자는 게 아니라 그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합니다. 하루 평균 7시간을 자는 사람이라면 일주일에 거의 50시간을 침대에서 보내게 되죠. 거기에 더해, 위에 늘어놓은 자잘한 수면 외 활동까지 모두 합치면 침대에 머무는 시간이 몇 시간은 너끈히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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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이 빨아서 보송보송 산뜻한 침구의 감촉은 누구나 좋아하지만, 정기적으로 침구를 세탁해서 널고 새 시트로 갈기란 사실 쉬운 일은 아니죠. 그런데 말입니다. 2주 이상 같은 침구를 쓰는 것은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라고 예방의학과 전문의 리사 애컬리(Lisa Ackerley)가 날카롭게 경고합니다.

지금부터,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건강 위험 요소와 이를 줄일 수 있는 팁을 소개합니다.

잘 준비를 마치고 침대 속으로 기어들어갈 때, 당신은 홀몸(?)이 아닙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의 몸이라도 온갖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득실대거든요.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 대부분은 무해합니다. 단, 우리가 자는 동안 피부나 타액, 그 밖의 분비물을 통해 빠져나온 균들이 침구로 옮겨가고 장기적으로 축적될 시에 문제가 됩니다. 청결해야 할 침대는 더러워지고, 갖가지 건강에 유해한 균을 배양하는 온상이 돼 버리죠. 결코 달갑지 않은 침대 속의 불청객 중 몇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Flickr/ Iryna Yeroshko

황색포도상구균

이 박테리아는 더러운 침구에 살기를 좋아하고 피부 및 폐 감염, 요로 감염증 등을 유발합니다.

칸디다

이 곰팡이는 빨지 않은 침구 사이의 어두운 공간에서 번식하며 피부 및 생식기, 목구멍, 심지어 혈액에도 감염을 일으킵니다. 

Flickr/ Les Chatfield

여드름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며칠마다 베갯잇을 갈아서 여드름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감기 및 독감 

감기나 독감을 앓을 때, 무엇보다 청결한 침구가 필수입니다. 2차 감염을 방지하고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도록, 적어도 이틀에 한 번 침구를 새것으로 갈아야 합니다.

Flickr/ Tina Franklin

집먼지진드기

더러운 침구를 논할 때 집먼지진드기를 빼놓을 순 없죠. 이 성가신 해충은 불청결한 침구 곳곳에서 활개를 치며 번식합니다. 직접 질병을 일으키지 않더라도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이라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앞서 알려드린 위험 요소를 최소화할 예방 수칙 6가지 나갑니다.

  1. 잠옷은 사흘에 한 번씩 갈아입습니다.
  2. 자기 전 샤워합니다. 샤워가 힘들 땐, 적어도 얼굴과 손을 꼼꼼히 씻습니다.
  3. 반려동물이 있다면 침대를 쓰지 않는 낮 동안 담요를 씌워두고 동물이 침구와 접촉하지 않도록 합니다. 
  4. 침대에서 먹는 것을 삼갑니다. 음식 부스러기를 흘리거나 음료를 흘리면 즉시 침구를 새것으로 갈아줍니다.
  5. 적어도 2주에 한 번 침구를 60도 이상 세탁 코스로 빨아줍니다.
  6. 청소기로 침구의 먼지를 제거하고 정기적으로 털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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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소개한 팁만 잘 지킨다면 소중한 잠자리를 지킬 수 있고, 안심하고 푹 주무실 수 있습니다. 조금은 수고스럽더라도, 포근하고 청결한 침구에 폭 파묻히는 행복한 기분을 상상하며 오늘부터 시작하세요!

소스:

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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