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심리와 행동을 '조종하는' 트릭 13

인간관계라는 게 참 쉽지 않다.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할까, 대체 그 사람의 행동 뒤에는 어떤 숨은 의미가 있을까 등의 고민으로 노심초사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다른 사람들의 감정과 행동을 나의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일부 행동은 조종할 수 있다. '신경 언어학적 프로그래밍(Neurolinguistic Programming)' 방법만 잘 이해하고 있다면 말이다.

심리학자들은 환자의 사고 처리 과정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실제로 이 방법을 사용한다. 어떤 사람에게 적용해도 실제로 효과가 있다. 그 사람의 사고가 얼마나 복잡하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결국 단순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이 프로그래밍 기법을 매일 사용하고 있다.

다음의 심리 트릭 13가지만 알고 있으면 주위 사람들을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게끔 조종할 수 있다. 듣기만 해도 짜릿하지 않은지? 집중해서 읽어보기를 권한다!

1. 브로콜리 먹이기

아이들이 브로콜리를 너무나도 먹기 싫어하진 않는지? 아이들에게 브로콜리 먹고 싶으냐고 물어보는 대신에 "한 두세 개 먹을래?"라고 물어보자. 이렇게 하면 브로콜리가 오늘 반찬이라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확실하게 인지시키는 동시에 그들에게 선택권을 주게 된다. 결과적으로 아이들은 브로콜리를 먹겠다고 자신이 결정했다고 착각한다. 이 트릭은 물론 브로콜리 외에 다른 채소에도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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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른 사람에게 충고하기

타인에게 충고를 할 때 제대로 듣지 않는다면, 나보다 높은 권위자에 기대어 말해보도록 하자. 예를 들어, "우리 엄마(아빠)가 그러는데..." 등의 서문이 있겠다. 사람들은 높은 사회적 권위를 가진 사람들의 말을 조금 더 귀 기울여 듣는 경향이 있다.

3. 부탁하기

친구나 가족에게 부탁이 하고 싶다고 가정해보자. 가령, 이사를 가야 하는데 짐을 옮겨달라는 부탁을 예로 들어보자. 이럴 땐 작은 부탁부터 시작하면 좋다. "미안한데, 이 주소로 편지하나 만 보내줄래?" 이런 간단한 부탁을 거절할 사람은 없다. 이사 날이 다가오면 이미 당신의 사정을 아는 친구는 당신을 필시 도와줄 거다. 이런 수법을 일명 "문에 발 밀어 넣기 테크닉"이라고 부른다.

이 테크닉의 재미있는 점은 반대로 해도 효과가 있다는 거다. 예를 들어, 친구가 꼭 거절할 정도로 부담스러운 부탁을 해보자. 친구는 아마 당연히 거절할 거다. 그다음에 이사와 관련된 이야길 꺼내보자. 친구는 아마 앞서 부탁을 거절했다는 죄책감에 이 부탁은 들어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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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긍정적인 답변 얻기

면접을 보러 갔는데, 면접 위원들이 너무나 딱딱하고 차가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당신이 질문을 물었을 때 긍정적인 답변이 돌아오기를 바란다면, 물어보면서 고개를 중간에 끄덕끄덕하도록 하자. 그 행동을 본 상대방은 당신의 질문이 정확하며 진실되다고 믿게 착각하게 된다. 이 기법은 의외로 큰 효과가 있어, 레스토랑 직원들도 손님들이 더 많은 음식을 주문하게끔 유도할 때 쓴다.

5. 가위바위보 이기기

이 트릭만 알고 있으면 다시는 가위바위보에서 질 이유가 없다. 게임을 하기 전,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할 질문 하나를 물어보자. 머릿속이 어지러워진 상대방은 필시 '가위'를 낼 것이다. 당신은 주먹만 내면 쉽게 이길 수 있다. 이렇게 간단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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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노려보지 못하게 하기

어떤 사람이 계속 당신을 노려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마주 노려보는 대신에 그 사람의 신발을 주의 깊게 바라보자. 신발만 오랫동안 바라보면 상대방도 당신의 시선을 불편하게 느끼고 고개를 돌리게 된다.

7. 진실된 답변 얻기

만약 상대방이 제대로 답변을 해주지 않는다면, 말을 잠깐 멈추고 굳은 표정으로 그의 두 눈을 바라보도록 하자. 잠시 뒤 그도 포기하고 진실을 털어놓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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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나에게 호감 있는지 보기

상대방이 나에게 호감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지? 귀를 잡거나 목을 긁거나, 팔을 한 번 접어보자. 만약 그가 나를 좋아한다면 무의식적으로 그 행동을 따라 할 것이다.

9. 머릿속에 맴도는 노래 지우기

머릿속에 콕 박혀 하루 종일 같은 노래만 반복해서 부르고 있다면, 이 트릭을 스스로에게 사용해보도록 하자. 일명 "포인터 효과"라는 테크닉을 이용한 트릭으로, 인간은 종료된 일보다는 끝나지 않은 일을 더욱 오래 기억한다는 무의식적 반응을 이용했다. 노래의 코러스 부분이 아닌 마지막 가사를 몇 번 불어보도록 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그 노래를 잊을 수 있게 된다. 끝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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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다른 사람의 집중 방해하기

대화를 하고 싶은 상대방이 전화 통화에 열심이다.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이야기가 있다면, 그 사람에게 팔을 뻗어 몸에 손을 얹자. 이렇게 하면 그의 집중을 깨고 당신의 말을 전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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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나를 좋아하게 만들기

사이가 좋지 않은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게 만들고 싶다면, 펜을 빌려달라 물어보면 된다. 사람들은 좋아하는 이에게만 자신의 물건을 빌려주려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펜과 같은 사소한 물건은 빌려주지 않기에도 좀 뭐한 느낌이 있다. 어쩔 수 없이 펜을 내어주면, 자신도 모르게 그 사람에 대한 인식이 다소 좋아진다. 나중에 펜만 잘 잊지 않고 돌려준다면 당신이 그리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12. 도움 요청하기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때, "혹시 이거 해줄 수 있어?"라는 투로 이야기하지 말자. "나 이런 도움이 필요한데..." 식의 어투가 훨씬 설득력있다.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의 양심에 호소할 수 있어 훨씬 효과적이다. 만약 이 부탁을 거절하면 전자를 거절했을 때보다 훨씬 더 큰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죄책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이가 누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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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기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드는 방법도 생각보다 무척 간단하다.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그 사람의 이마 중앙을 바라보면 된다. 정말 사악한 트릭이지 않은가?

Me Spiky Hair Freakish

미디어, 광고, 주위 사람들을 통해서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다양한 심리 조작에 시달리고 있다. 이제 위의 트릭을 다 알았으니, 어떤 누가 나의 심리를 조작하려고 해도 휘말리지 않게 된다. 또, 다른 사람을 내가 원하는 대로 이리저리 휘둘릴 수도 있는 무서운 트릭이다. 그래도 항상 상대방을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태도는 갖추도록 하자. 당신에 대한 인식이 나쁘다면 아무런 트릭도 통하지 않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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