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시나요? 간이 보내는 구조 요청!

흔히들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부르죠.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사실 간의 역할은 아주 중요합니다. 간은 신체의 발전소라 온몸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체내 독성을 제거하는 해독 작용을 하니까요. 간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소화불량을 시작으로 심각한 문제가 줄줄이 일어납니다. 

인체의 작동 메커니즘은 아주 복잡합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주의를 기울여 정확히 해석해야만, 병을 감지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죠. 그 신호 중에는 유독 명확한 증상도 있습니다.  

아래 기사를 통해, 간의 이상 증상 7가지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1. 간성 구취 

특정한 음식을 먹고 입냄새가 좀 나는 건 정상입니다. 하지만 구취가 오래 지속된다면, 간의 화학적 균형이 깨졌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구취에서 암모니아 내지는 살짝 썩은 듯한 냄새가 납니다. 입 안에 계속 쓴맛이 느껴지는 것도, 간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2. 거미혈관종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한테서 자주 발견되는 증상입니다. 피부 위로 거미처럼 혈관이 뻗어 나가는 모양의 거미혈관종이 나타나는 거죠. 거미혈관종은 얼굴, 목, 손, 가슴 등 상체에 주로 생깁니다. 이 증상이 나타날 정도면, 벌써 간이 지나친 음주로 고통받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간경변이 진행 중일 수도 있습니다. 

3. 복부 통증 

오른쪽 복부의 위쪽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간에 문제가 있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간이 딱 그 자리에 있거든요. 술을 마시거나 약을 과도하게 복용했을 때, 여기 통증이 나타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거나 염증이 생겨서일 수도 있고요. 

4. 만성 피로 

누구라도 가끔은 피곤하지만, 그게 어디가 심각하게 안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특별한 일 없이도 매일 피곤하다면 간에 이상이 생겼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피곤한 이유는, 간이 열심히 일해서 음식을 에너지로 바꿔 주지 않았기 때문이죠. 

5. 알레르기 

간이 피로하면, 심각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두드러기가 날 수도 있습니다. 간이 유해 성분을 충분히 걸러 주지 않기 때문에 몸이 항체를 생산하고, 그 결과 가려움증과 붉은 반점 등이 나타나는 거죠. 

6. 붉은 손바닥 

간에 문제가 생겨 손바닥 홍반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간 기능 약화로 호르몬에 불균형이 생기면 손바닥의 혈관이 확장돼 평소보다 더 붉어집니다. 이 증상은 50대 이상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7. 짙은 소변 색 

소변 색이 어두워졌다고 꼭 어디가 아프다는 뜻은 아닙니다. 단순히 수분 섭취가 부족해서일 수도 있죠. 하지만 물을 충분히 마셨는데도, 장기간에 걸쳐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간에 독성이 쌓였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간이 손상되거나 담즙 분비가 막히면 소변에 빌리루빈이 농축돼 색깔이 어두워지거든요.

간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요인으로는 고도 비만, 과도한 음주 및 약물 복용, 유전적 원인 등이 있습니다. 간 건강을 지키려면 설탕 섭취량을 줄이고 야채와 과일, 통곡물을 충분히 먹어야 합니다. 과도한 음주는 지양하시고요. 물을 많이 마시고, 운동을 많이 하고,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등의 평소 생활 습관도 중요합니다. 자, 물로 건배하시죠. 쌩쌩한 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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