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승강기에 붙은 어느 엄마의 쪽지를 읽고 커다란 미소를 지었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층간소음'이 사회 문제로 부상했습니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싸움은 물론, 불미스러운 살인 사건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층간소음으로 인해 이웃들의 손가락질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들은, 바로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입니다. 부모들은 "제발 아이들 좀 조용히 시켜달라"는 아파트 주민의 불평불만을 매일 같이 귀가 따갑도록 들으며 삽니다. 아이들이 그렇다고 말을 잘 듣는 것도 아니기에 속만 타들어가죠.

YouTube / YTN News

지난 21일, 대구시 동구 한 아파트 1004동의 승강기 두 대에 쪽지가 붙어있었습니다. 쪽지는 각각 초록색, 파란색 크레파스로 쓰여있었습니다. 쪽지를 작성한 주인공은 자신을 '두 아이의 엄마'라고 소개했습니다.

다음은 쪽지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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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 아이 키우는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들이 시끄럽고 해도 민원 한 번 주시지도 않고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주의를 줘도 그때뿐이라… 그래도 더 조심히 생활해 볼게요!! 오가며 인사하면 잘 받아주셔서 감사해요. ^_^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아이들이 시끄럽지 않을까 걱정했던 엄마의 편지였습니다. 이웃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지는 따뜻한 내용입니다. 어떤 마음으로 편지를 한 글자 한 글자씩 적어 내려갔을지 생각해보면, 왠지 가슴이 근질근질해집니다.

이런 감동적인 쪽지를 읽고도 가만히 있을 순 없죠. 이웃들은 간략하게 쪽지에 답장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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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며 사는 거죠. 감기 조심하세요, 어머님 닮아 잘 자라겠어요!"

"괜찮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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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보고 쪽지 남겨용. 1004동 짱. 주민분들 서로 이해하며 지내는 거 보기 좋아요. 저희 멍멍이 소리도 이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헤헤."

어쩜 동 호수도 '1004'일까요? 1004동은 말 그대로 천사들만 사는 아파트인가 봅니다. 어떤 문제든 서로가 조금만 배려한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좋은 부모와 이웃들 사이에서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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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MOI,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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