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이 일곱 강아지에게 보여준 진심, 박수갈채를 받아야 마땅!

개는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말이 있다. 아래 글을 읽고 나면, 반대로 인간도 개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가슴으로 느끼게 될 거다. 브라질 상파울루시에 사는 노숙인 에메르손(Emerson Aparecido de Albuquerque)의 따뜻한 사연이다.

에메르손은 오랫동안 길 위에서 살아왔다. 하지만 단 한 순간도 혼자인 적은 없었다. 충직한 개 줄리(Julie)가 옆을 늘 지켜주었다. 줄리가 새끼 7마리를 낳은 날, 에메르손의 사정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가 잘 돌볼 수 있을지 걱정했다. 주위의 염려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마음먹은 건 어떻게든 해낸다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찰나의 망설임도 없이, 에메르손은 일할 때 쓰는 손수레를 중고상에 팔았다. 그는 수레에 재활용품을 모아 다시 팔며 소소하게 돈을 벌어 왔다. 에메르손은 수레를 판 돈으로 강아지들을 병원에 데려가 검진도 받게 하고 예방접종도 맞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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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수레를 판 지금, 에메르손은 하루에 60레알(한화 약 2만 1천 원)씩 벌고 있다. 물론 새로운 수레를 사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지만, 수레의 가격은 자그마치 300레알(한화 약 10만 7천 원). 에메르손에겐 당장 그만한 돈이 없어 차마 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에메르손은 상파울루 파울리스타 거리(Paulista Avenue)에서 만날 수 있다. 쇼핑카트에 줄리와 강아지들을 태우고 다닌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그의 식구들을 위해 에메르손에게 돈을 한두 푼씩 쥐여준다. 그러면서, '왜 강아지를 팔지 않느냐'고 묻는다. 그러면 그는 대답한다. "어떻게 친구를 파나요."

에메르손은 곧 줄리를 중성화시킬 예정이다. 다른 강아지들은 입양보내더라도, 3마리는 줄리의 곁에 두기로 한 것도 그 이유에서다. 줄리가 두 번 다시 새끼를 낳는 일은 없을 테니까. 에메르손과 새로운 친구들에게 행운이 따르기를 바란다. 지금의 그 온정 넘치는 마음, 절대로 잃지 말기를.

소스:

Buzzfeed, Hype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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