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병] 보기에는 그럴싸한 5가지 요주의 식습관

사람들은 어떤 기준으로 식생활을 할까요? 어떤 사람한테는 맛있는 게 최선이고, 어떤 사람은 조금이라도 저렴한 식재료를 고릅니다. 그리고 '건강한 식생활'을 금과옥조로 떠받드는 사람도 있죠. 

문제는, 건강에 대한 염려가 집착 수준으로 치닫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온갖 교리가 파생되죠. 유기농이 아니면 안 돼, 설탕이 들어가면 안 돼, 가공식품 안 돼, 통곡물만 먹어야 돼, 야채만 먹어야 돼, 라는 식으로요. 

얼핏 보면 그게 뭐가 문제인가 싶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식생활이, 건강한 음식만 먹어야 한다는 강박으로 넘어가면 병이 되죠. 건강음식 편집증(orthorexia)을 앓는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은 규제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대표적으로 2가지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1번, 자기 자신과 신체에 대해 지나치게 엄격하다. 2.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건강한' 식생활을 전도하려 한다.

지금부터 건강음식 편집증 환자들의 5계명을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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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생활은 건강해야만 한다. 

이들은 매 끼를 올바르게 - 건강하고 자연스럽게 - 먹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립니다. 육류는 심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니까, 혹은 동물 복지나 자연 환경이 중요하기 때문에 먹지 않습니다. 밀가루, 설탕, 글루텐까지 끊는 사람들도 있죠. 아니면 오직 과일만 먹는 채식주의자가 되기도 하죠.

하지만 세상에 절대적으로 올바른 식생활은 없습니다.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문제가 되는 음식이라도, 아예 안 먹으면 다른 식으로 탈이 나죠. 혼자 생각하기에 건강하지 않은 음식인 것 같아서 안 먹다 보면 식생활의 다양성이 깨지고 영양소 결핍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토록 신봉하는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거죠. 

Efrat 1

2. 설탕은 금기다. 

평소 설탕 섭취량에 신경을 쓰고, 필요한 경우 섭취를 제한하는 건 건강한 습관입니다. 과도한 설탕 섭취의 부작용은 여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하지만 단맛을 추구하는 건, 인간의 유전자에 새겨진 본능입니다. 당 섭취를 아예 끊으면, 어느 순간 폭식을 하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악순환에 빠질 위험성이 있습니다. 

3. 모든 식재료는 '유기농'으로 

건강식품 편집증 환자에게 '유기농'은 식생활의 처음이자 끝입니다. 유기농은 재배와 수확 과정에서 약을 쓰지 않아, 더 건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모든 식재료가 유기농일 필요는 없습니다. 가령 감자와 당근에는 농약을 쳐도 수확물에 별로 축적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명심해야 할 건 내가 유기농만 먹기로 결심했다고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는 않는다는 거죠. 이 점을 간과하면, 같이 밥 먹자는 사람들이 뚝 끊길 겁니다. 

silver lake farmers' market

4. 익히지 않은 음식이 조리한 음식보다 건강하다. 

채식주의자 중에는 야채과 과일을 가열하면 비타민과 영양소가 파괴된다고 맹신하는 사람들이 많죠. 하지만 열을 가해서 파괴되는 건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 정도입니다. 당근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이나 토마토에 라이코펜처럼 오히려 조리를 통해 체내 흡수율이 좋아지는 영양소도 있고요. 

게다가 완전히 날것으로만 먹으려고 하면, 야채와 과일의 선택지가 좁아집니다. 루바브나 그린빈 같은 야채는 생으로 먹을 수 없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생식만 하면 소화기에 부담이 가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Juicing

5. 배 부를 때까지 먹지 마라. 

식습관은 학습을 통해 형성됩니다. 어린 아이들은 식사 시간과 별개로 배가 고플 때 먹고, 배가 부르면 그만 먹습니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정해진 식사 시간을 지켜야 하고, 접시에 담긴 건 다 먹어야 하고, 슬플 때는 위로용 초콜릿을 받습니다. 한 그릇 더 먹으려고 하면 잔소리를 듣는 경우도 있죠. 이런 학습을 거쳐, 어느 정도 먹으면 기분 좋게 배가 부른지를 알게 됩니다. 

포만감이 들지 않는다면, 먹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다는 뜻이니까 더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건강식품 편집증 환자는 스스로에게 배가 부른 만족감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거식증에 걸릴 위험성이 커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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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아직 건강식품 편집증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질환은 아니지만, 식이장애의 일종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겁니다. 건강하게 먹는 데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사람은 영양실조에 걸리거나 인생의 다른 문제를 팽개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신체뿐 아니라 정신의 건강마저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여기 10명의 여성들을 보시면, 스스로를 조금 느슨하게 풀어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됩니다. 엄격한 식습관과 운동 스케줄을 지킨 덕분에 불행한 채로 오래 살게 되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몸무게가 좀 늘어도, 여전히 내 몸을 사랑하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답니다. 

 

Thumbnails: ©  Instagram / Janet Ford

소스:

stern,

t-online,

wdr ,

Thumbnails: ©  Instagram / Janet 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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