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오일로 알츠하이머를 극복한다

미국인 의사 메리 뉴포트(Mary Newport)가 최근 발표한 가설은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코코넛오일이 뇌 기능을 향상하는 슈퍼푸드라는 것! 코코넛오일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비밀병기라 주장하는 메리. 그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코코넛오일은 알츠하이머 치료법 개발에 대대적인 변혁을 가져오게 된다.

Youtube/Libby Weston

배경

메리는 알츠하이머병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남편 스티브(Steve)가 몇 년 전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것. 그녀는 임상 연구 차원에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남편의 증세가 점점 악화되어갔던 과정을 상세히 보고했다.

"언제부터인지, 스티브가 안개 속에 갇혔어요. 수저를 제대로 찾지도 못하고, 냉장고 문 여는 법을 잊어버리기도 했죠. 기다리고 있는 전화가 있어서 전화가 왔었냐고 물어보면, 스티브는 아무 전화도 오지 않았다고 했어요. 그러다가 이틀 후에 갑자기 기억하기도 하고요." 메리가 설명했다. 남편 스티브는 생활에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었고, 두 사람의 관계에도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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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는 뇌 손상 진행을 늦추는 약물을 복용했고, 그 결과 끔찍한 부작용이 찾아왔다. 우울해지고, 살이 급격하게 빠졌으며 간단한 산수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 신체가 건강했음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일을 시도하는 것조차 두려워했다. 어떤 날은 정원에서 종일 일할 만큼 상태가 좋다가도, 갑자기 걷잡을 수 없는 슬픔에 빠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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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보고에 따르면, 남편의 단기기억력은 급격히 나빠졌지만 정보 저장 기능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었다. 가끔 어떤 일이 발생한 지 며칠 후 그 일을 기억해낼 때가 있기 때문. 그녀는 직감적으로 남편의 식단을 바꾸고 투약량을 줄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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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희망이 사그라질 즈음, 메리는 트리글리세라이드(Triglyceride, 지방 성분)가 알츠하이머 병의 진행을 늦출 뿐 아니라 예방한다는 연구를 읽었다.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바꾸면, 케체톤생성성 아미노산이 생성되면서 신진대사는 물론, 에너지 활용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케체톤생성성 식단은 오랫동안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뇌의 활동을 돕습니다. 간질이나 파킨슨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메리가 내린 잠정적인 결론이었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의 탄수화물 이용을 막는다. 이때, 뇌가 아미노산을 대체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다면 알츠하이머의 진행을 늦출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된 그녀는 이 가설을 바로 실험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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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메리는 코코넛오일로 실험을 시작했다. 매일 아침과 저녁, 스티브에게 코코넛오일 2작은술을 먹여본 것이다.

Flickr/Meal Makeover Moms

60일이 지나고 변화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남편은 정신이 한결 맑아져서 농담까지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말도 많아졌다. 1년 후, 그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간혹 단어를 잊어버리긴 하지만, 기억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얼굴을 다시 알아보기 시작했고, 낯선 사람들과 대화하고, 한 일에 집중할 수도 있었다. 1년 전이라면 전부 불가능했을 일들이다. 아직 더 많은 검사가 필요하지만, 남편의 차도를 본 메리는 이미 뛸 듯이 기쁘다. "지금까지 일어난 변화로도 충분히 행복합니다. 코코넛오일이 알츠하이머병을 늦췄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Youtube/Libby Weston

많은 분께 엄청난 희소식이 될 수도 있겠네요. 이 작지만 중요한 발견을 계기로, 확실한 알츠하이머 치료법이 조만간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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