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짜증에 올바르게 대처하는 꿀팁 7

아이들이 짜증을 내는 이유도 참으로 다양합니다. 빨대 색깔이 마음에 안 드는 걸 수도 있고, 저녁 식사로 나온 빵이 싫은 걸지도 모릅니다. 흙탕물에 뛰어놀고 싶은데 부모가 말릴 때도 '애앵'하고 울음을 터뜨리곤 하죠.

아이의 반항기는 보통 2~3살 정도에 시작하여 5살이 되면서 끝이 납니다. 그동안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말에 무조건 딴지를 걸고, 처음으로 독립적인 의견과 선호를 표현하려 안달입니다.

전에는 "어허, 안 돼!"라고 말하면 충분히 통제가 가능했지만 이 연령대의 애들은 말도 잘 듣지 않습니다.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끊임없이 우는 아이들을 보면 한숨만 폭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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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루기는 힘들지 몰라도 반항기는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있어서 꼭 필요합니다. 아이의 감정 세계는 어른의 사고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고,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도 잘 감이 오지 않습니다.

'짜증'이란 무엇인가요?

아이는 자신의 성격을 구축하면서 반항기에 접어듭니다. 이때 부리는 '짜증'은 아이가 자신의 요구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고집이 섞인, 충동적인 감정 폭발적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처음으로 확립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반응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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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원하는 행동을 하려고 하는데 부모나 친구가 막거나, 자신의 기대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때 아이들은 짜증을 부립니다. 독립적인 행동을 방해받을 때(예: 찬장에 올라가면 위험하니 말리는 엄마와 아빠)에는 큰 분노를 느끼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는 방법을 당연히 알지 못합니다. 화가 느껴지면 바로 분출할 줄만 알죠. 분노, 좌절, 무력감에 엉엉 우는 아이들이 이 경우입니다. 아이들은 화가 나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먼저 소리를 지르고 눈물을 흘립니다. 이럴 때에는 아무리 열심히 이성적으로 납득시키려고도 해보고, 달래려고 해 봤자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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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아이들의 이러한 짜증을 이상하게 보지 않고, 지극히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자신에게 반항하려는 의도보다는 자기 독립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보아주시길 바랍니다. 반항기를 잘 넘기는 최고의 방법은 '항상 침착하기'입니다. 우는 아이에게 따라서 소리를 질러봤자 상황은 더 나아지긴커녕 나빠집니다. 안 그래도 서러운데, 사랑하는 부모님이 내 기분을 몰라주면 더욱 서럽지 않겠어요?

아이의 짜증을 대처하는 꿀팁 7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이해하는 태도 보이기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여주시길 바랍니다. 무릎을 꿇고, 아이와 눈을 맞추어보세요. 그 눈을 지그시 바라보면서 천천히 이야기합니다. 참고로, 어떤 아이들은 화가 극도로 치달았을 때 스킨십을 거부하기도 하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이 아이가 왜 짜증이 나고 힘든지 들리고, 보이고 이해도 된다고 말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우리 OO가 이래서 힘들었겠구나" 혹은 "왜 네가 화가 났는지 알겠어" 등의 표현으로 대화를 열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아이의 감정을 진단하고 이해하는데 또 어떤 표현이 효과적일지 한 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이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런 대화를 나누고 나면 아이가 조금 진정됩니다. 나중에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아이 스스로 감정을 통제하기가 조금 더 수월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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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내심 갖기

아이가 짜증을 낼 때면 당신도 지치고 힘들 겁니다. 여러분의 감정은 잠시 뒤로할 줄 아는 참을성을 기르셔야 합니다.

1번 방법을 써보았는데도 아이가 진정이 되지 않고, 인내심도 바닥이 났다면 여러분 자신의 감정을 먼저 통제하도록 합시다. 아이에게 괜히 분풀이를 하기 전에 자리를 피하고, 밖에서 숨을 깊게 들이쉬면서 안정을 되찾습니다. 아이를 어쭙잖게 위협하거나 보복하면 아이가 이성을 되찾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 스스로 화가 주체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가까운 심리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3. 아이의 시선 돌리기

집에서는 그렇다 쳐도, 다른 사람도 있는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짜증을 내기 시작하면 정말 곤혹스럽습니다. 슈퍼마켓 계산대 줄 등의 공간에서 아이가 엉엉 울기 시작했다면, 시선을 살짝 돌리면서 달래는 방법을 써보시길 바랍니다. 아이에게 쇼핑을 도와달라고 한다든지, 누가 더 많은 물건을 담나 시합을 해보자든지 등의 게임을 해봐도 좋죠. 아이가 짜증 한창 부리는 반항기에는 특히 이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이전에 해본 적 없었던 신선한 게임 아이디어를 몇 개 기억하고 있다가 시험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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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상황에 의문 갖기

무지와 주관은 정말 한 끗 차이입니다. 부모 된 심정으로 한편으로는 아이의 재능을 믿고, 그를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죠. 하지만 아이가 할 수 없는 위험한 일은 가급적이면 말리고 싶습니다. 두 심정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다 보면 정신적으로 피곤해지죠.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자신의 결정도 돌이켜 점검하시기를 바랍니다. 아이가 그걸 못하게 하는 게 과연 맞는 판단이었나요? 여러분 주관에 부딪히는 일이기 때문에 하지 말라고 하셨던 건 아닌가요? 아니면 사회적으로 용납이 되지 않는 행위였기에 말리셨던 건가요? 아이가 윤리적으로 어긋나는 일을 했기 때문에 말리셨나요? 이유을 잘 파악하시고, 그때마다 아이가 이해하도록 침착하게 설명하시기 바랍니다. 다음부터는 아이가 통제를 당하더라도 이해하고 화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5. 말 들어보기

아이의 의견도 한 번 들어보시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겨울에 외투를 입기 싫어한다면, 대신 다른 따뜻한 옷을 권해보도록 합시다. 그래도 아이가 여전히 울고 말을 듣지 않는다면 설명도 없이 억지로 입히지도 마시고, 위협적으로 협박하지도 마세요. 아이는 오히려 겁에 더 질리고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아이가 알아서 울음을 그칠 때까지 잘 달래주고, 곁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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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장황하게 말하지 않기

한창 짜증을 내는 아이는 당신이 뭐라고 말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말은 최대한 짧고, 명확하게 전달하려고 합시다. 아이에게 아무리 잘 말해도 알아듣지 못한다면 일단 짜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도록 합시다. 그동안 여러분 자신도 조금 진정하고요! 그런 다음에 상황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해도 늦지 않습니다.

7. 일관적인 태도 유지하기

아이가 갑자기 짜증을 부리기 시작하더라도, 일관적인 태도(하지만 합리적이어야 합니다)를 유지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살아가면서 자신이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 왜 어떤 일은 되는데, 어떤 일은 안 되는지 등의 규칙을 학습하는 게 또 이때입니다. "네가 이런 식으로 하니까 안 돼" 혹은 "원래 그런 거야" 등의 모호하고 불명확한 규칙은 알려주느니만 못합니다. 아이는 '원래'라는 말이 뭔지 알지 못하니 바로 적응도 못하죠.

또, 일관적이지 않은 규칙도 큰 문제입니다. 한 번 안 되었던 일은 앞으로도 허락되어선 안 됩니다. 아이는 이를 반복적으로 학습하면서 자신의 독립성을 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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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여러분께 한 가지 좋은 소식은 반항기도 언젠가는 끝이 난다는 겁니다. 아이들은 질문을 통해서도 배우지만, 부모와의 싸움을 통해서도 학습합니다. 자신감과 주관을 배우고 세상 살아가는 규칙을 이해하죠. 가끔은 너무나도 힘들 때도 있겠지만, 아이들과의 싸움에 좌절하지 마세요. 자녀를 자신의 갈등을 이해하고 알아서 문제를 해결하는 주도적인 아이로 기르고 싶으시다면 말이죠!

마지막으로 좋은 팁 하나 드리겠습니다. 만약 아이가 짜증을 한창 부리고 있는데, 근처에 그네가 보인다면? 아이를 그네에 앉히고 10분 정도 앞뒤로 밀어주세요. 귀 내부에 있는 감정 균형 기관이 자극되어 화났던 마음이 조금 가라앉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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