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위생용품의 대안으로 떠오른 생리컵, 국내 첫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마법에 걸린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달에 한 번, 탐폰이나 생리대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생리용품이 신체에 어떤 해악을 미치는지는 잘 모르죠.

탐폰과 생리대의 주원료는 면직입니다. 면 생산에는 농약살충제를 비롯한 다양한 독성물질이 두루 사용되고, 생산된 제품에도 잔여물이 남습니다. 

Poison

최근 독일의 한 라디오는 시판되는 탐폰과 생리대의 85%에서 위험 성분이 발견됐다는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 대학교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위험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나머지 15% 제품 또한, 몬산토(Monsanto)라는 다국적 기업이 발암물질 글리포세이트가 함유된 '라운드 업' 제초제를 뿌려 재배한 목화로 생산한 것이라고 합니다.

농약과 살충제는 신체에 매우 해롭습니다. 우선 신경계와 면역체계, 신체기관을 공격하고 암과 알레르기, 천식 등 온갖 만성 질환을 유발하며, 호르몬 균형을 파괴해 우울증을 야기합니다. 특히 임산부가 이에 노출될 경우, 조기 출산이나 유산을 겪을 위험도 증가합니다.

또 이들 제품은 습도가 높은 질 내 박테리아 빠른 증식을 도와 독소 쇼크 증후군(Toxic Shock Syndrome, 이하 TSS)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2015년 9월, 영국 출신의 13세 수영선수 젬마 루이즈 로버츠(Jemma-Louise Roberts)는 TSS로 목숨까지 잃었습니다.  

그렇다면 일개 소비자로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먼저 포장지를 꼼꼼히 살펴본 뒤, 자주 사용하는 브랜드의 성분을 따져보고 구매하는 게 좋습니다. 아직 한국에서 널리 쓰이지 않아 생소한 '생리컵'(menstrual cup)이라는 대안을 선택할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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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폰의 대안으로 개발돼 이미 1930년대에 특허를 취득한 생리컵은 알레르기 방지를 위해 실리콘 성분으로 만들며, 종류가 다양합니다. 

컵 사이즈와 모양, 색상도 제각각이고 손잡이는 15~42mm 정도입니다. 재사용이 가능하므로 친환경적이며, 어떤 독성도 체내로 유입되지 않는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습니다. 탐폰과 마찬가지로 겉으로 표시가 나지 않고 이물감이 없기 때문에 운동할 때나 일상생활에 편리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생리컵을 사용한 이후로 생리통이 줄었다는 사례도 꽤 많습니다. 위생 관리만 철저하게 한다면 감염이나 TSS가 발생할 위험이 거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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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컵의 사용법은 탐폰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간편합니다. 또 실리콘은 매우 튼튼하고 관리하기 쉬운 재료라 생리용품 구입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세척도 간편합니다.  

Smile :)

건강과 환경을 생각한다면, 변화를 시도해 볼 이유가 충분하네요. 여성 위생용품은 거의 평생을 쓰는 만큼 신중하게 골라야 합니다. 조만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네요! 다가오는 위험으로부터 세상의 어머니와 딸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이 글을 친구들과 공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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